화물연대 분신 노동자 사망

지난 10일 부산 남구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정문 앞에서 분신자살을 시도, 중화상을 입고 동아대병원에 입원중이던 화물연대 소속 트레일러 운전사 김동윤(48)씨가 13일 0시40분께 숨졌다. 화물연대는 김씨가 숨지자 시신을 부산의료원으로 옮기고 유가족과 함께 장례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불합리한 유류세제 및 비정규직 차별정책이 김씨의 죽음을 불렀다고 보고 경유가 인하와 비정규직에 대한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날 오전 중에 갖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50분께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 정문앞에서 시너를몸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시도, 전신에 2-3도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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