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 '불티'

연일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 옥션에서는 5월 첫째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고 선풍기 판매도 20% 넘게 증가했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했던 지난 6일에는 하루 전보다 300% 이상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G마켓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어선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선풍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또 차량 에어컨을 가동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같은 기간 차량용 에어컨 필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성수기도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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