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인사혁신"

민간전문가 영입 이어 예산처와 인사 교류도

재정경제부는 12일 민간전문가 영입과 타 부처와의 인사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사혁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경부는 세제와 국제금융, 경제협력 분야의 변호사 7명 특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는 1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고 전했다. 재경부는 지난해에도 민간전문가 12명을 채용한 바 있다. 재경부는 또 기획예산처와의 과장급 인사(2명) 교류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양 부처의 핵심직위를 교환한다는 점, 파견받는 부서가 직접 교류직원을 뽑았다는 점에서 기존 인사교류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에 부처를 옮기는 직원들은 13일부터 1년간 교환 부처에서 근무하게 되며 필요시 1년간 연장 근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백승주 기획예산처 균형발전협력팀장(34회)과 유병서 재정운용협력과장(37회)은 각각 재경부 조세지출예산과장과 개발협력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영환 재경부 기술정보과장(32회)과 우상현 OECD 대표부 참사관(33회)은 각각 기획예산처 재정제도혁신과장과 교육문화재정과장을 맡게 됐다. 재경부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YPP(Young Professional Program) 제도도 확대해 5~6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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