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환자 종아리 기형 `연조직 교정술'로 치료 성공

소아마비 환자에게 나타나는 종아리 기형을 효과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발표됐다.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김인곤 교수팀은 『골연장 수술을 받은 후 다리길이가 비슷해진 환자중 종아리 굵기가 다른 6명을 「연조직교정술」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연조직교정술이란 비정상적으로 가늘어진 종아리는 확대술을, 굵은 다리는 축소술을 시행하는 방법. 김 교수팀은 이 수술법을 적용해 종아리 둘레가 8~9㎝ 차이가 나던 것을 같거나 1㎝미만으로 교정하는데 성공했다. 김교수는 『비정상적으로 가늘어진 다리의 종아리는 실리콘을 삽입하고 과도하게 발달한 맞은편 다리의 근육은 절제술로 균형을 맞췄다』면서 『수술후 5~7일부터 특별한 합병증 없이 정상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소아마비 환자중 기능상 심각한 문제가 없거나 다리를 연장한 경우에는 확대·축소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다』면서 『외상이나 선천성 질환으로 나타나는 종아리 기형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290-9009【박상영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애/독/자/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