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혼조 끝 약보합..461.88(잠정)

코스닥 시장이 횡보 끝에 소폭 하락했다. 4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1.18포인트 오른 463.41로 출발한 뒤 장중극심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35포인트(0.07%) 하락한 461.88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급등 등 불안한 해외 여건 속에 시장은 전주말 강한반등세를 잇지 못한 채 횡보했다. 또 악성매물 소화후 순매수 전환이 기대됐던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팔자'를지속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을 위한 수급여건 개선도 미흡한 상황이다. 다만 이날 시장의 460선의 강한 지지력을 선보여, 추가하락 우려는 불식시켰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팔자'를 지속한반면, 개인은 131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외국인도 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3.12%), 출판매체복제(2.28%), 제약(1.98%) 등이 상승했고, 운송(-2.66%), 디지털컨텐츠(-1.85%), 비금속(-1.69%), 금융(-1.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유가 불안속에 아시아나항공이 2.15% 하락했고, NHN, 동서 등도 1% 이상 주가가내렸으며, LG텔레콤, CJ홈쇼핑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미팜은 4.67% 급등했고 LG마이크론도 실적 우량 종목군으로 분류되면서1.91% 상승했다. 전주말 강한 반등세를 주도했던 LCD 장비업체들의 주가는 다소 엇갈려 주성엔지니어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케이씨텍이 4%대, 디엠에스, 케이이엔지도 강세인 반면,미래컴퍼니, 태화일렉트론 등은 약세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바른손이 연예사업 진출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자본잠식에서 벗어난 한성에코넷, 관리종목에서 풀려난 신라섬유와 바이오메디아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첫 임상시험 허가 소식에 줄기세포 테마주가 급등했고, 바이오 테마주, 제약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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