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대학과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심사 결과 총 60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29곳은 선도대학으로, 서울시립대, 아주대 등 21곳은 우수대학으로, 경기대와 한국교원대 등 10곳은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으로 각각 선정됐다.
선도대학은 입학사정관제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대학, 우수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운영 계획이 우수한 대학,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은 의학과, 간호학과, 사회복지학부 등 특정 모집단위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대학이다.
선도대학에는 학교당 평균 8억원, 우수대학에는 평균 3억5,000만원 등 총 325억원이 지원된다.
이들 대학이 2011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게 될 신입생 인원은 총 3만2,54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지원 대학 수는 13곳, 선발 인원은 1만2,000여명 늘었다.
이들 60개 대학을 포함해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105곳이며 선발 인원은 총 3만7,628명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현장점검,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사업 관리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