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O-157 등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이 발생해 감염경로 추적과 정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보건원은 지난 11일 서울 중앙병원 중환자실에 용혈성 요독증후군과 신부전증으로 입원한 여아 2명에게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시 나타나는 시가독(Shiga Toxin)이 검출돼 정밀검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촌관계인 이들 여자아이는 각각 생후 20개월과 만6세로 생후 20개월 여아의 어머니 등 3명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 3명에 대한 세균검사를 하고 있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보건원 관계자는 "용혈성요독증은 장출혈성 대장균의 시가독 감염증에 의해 발생하며 혈뇨,신부전증,경련 등의 증상과 함께 소아나 노인의 경우 10% 정도가 사망한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