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16일부터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결제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국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유료 애플리케이션 결제가 불가능해 무료 애플리케이션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구글 체크아웃’ 시스템이 도입돼 유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구글 체크아웃이란 구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한 번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두면 이후에는 편리하게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살 수 있다. 다만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비자카드 및 마스터카드로만 구글 체크아웃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수는 총 70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구매 후 24시간 이내 자유롭게 환불이 가능하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접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마켓에는 현재 7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