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가동률 하락세…18개월째 60%대

중소제조업 가동률이 지난 8월에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2월 이후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중 평균가동률은 67.8%를 기록했다. 이는 화물연대 및 완성차 부문 파업 여파로 조업차질을 겪었던 작년 동월(66.9%)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작년 2월 이후 18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수준을 나타 내고 있으며 지난 4월 68.7%, 5월 68.5%, 6월 68.2%, 7월 67.9%를 각각 기록,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규모 및 부문별로 보면 소기업은 65.4%, 중기업은 72.9%를 각각 기록했으며 경공업(66.5%)과 중화학공업(69.0%) 모두 70%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기타 운송장비(74.3%), 화합물 및 화학제품(70.9%)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5개 업종은 60%대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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