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크림빵이 중국인들의 입맛 잡기에 나선다.
삼립식품은 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고급 베이커리 ‘브래드스타(;星)’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호빵과 크림빵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삼립식품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
회사측은 “중국 베이커리 설립은 오랫동안 모색해 온 해외시장 진출의 첫번째 사업”이라며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와 비슷한 성장모델을 보이고 있어 공략에 가장 적합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브래드스타 칭다오점은 칭다오시 중심가인 홍콩 중로 인근에 위치한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산둥성내 ‘제1의 제빵회사’를 목표로 공장 설립과 양산체제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철저한 현지화와 제품 개발을 통해 크림빵과 단팥빵 신화를 중국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립식품은 회사의 60년 역사를 중국에서 다시한 번 이루겠다는 의미로 브랜드 오픈 기념행사의 테마를 ‘한국 60년-중국 60년’으로 잡고, 숫자 60을 테마로 다양한 현지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