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에 차세대 고성능 엔진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방한중인 루이 슈웨체르 르노 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찬 면담을 갖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신호지구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지에 르노-닛산의 차세대 고성능 엔진개발을 위한 공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다고 재경부 관계자가 전했다.
슈웨체르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동남아지역과 비교해 한국의 투자여건이 좋다고평가한 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한국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이 부문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SM7 신차 발표회에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