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고용시 우선등 호응높아 지원 잇따라비영리단체 경영, 인사관리, 마케팅 등 특정 분야만을 다루는 전문 경영학석사(specialized master's degree in business) 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BW)가 최신호(25일자)에서 보도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증한 전문 경영학석사 과정은 회계, 금융 뿐 아니라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건강관리, 마케팅, 인사관리, 정보기술(IT), 전자상거래 등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BW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403개의 경영대학원 중 60개 이상의 학교가 전문 경영학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MBA 과정에 비해 전문 경영학석사는 특정 분야를 보다 깊이 있고 집중으로 연구, 해당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도 전문 경영학석사 출신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 전문 경영학석사를 고용하거나 직원들의 전문 경영학석사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캠프벨 운송의 경우 카네기 멜론 경영대학원의 전자상거래 전문 경영학석사출신자들에게 회사의 정보 시스템 조사를 의뢰했으며, 포드 자동차는 직원 19명에 대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시스템 디자인 경영 과정에 등록하도록 했다. 한편 일반 MBA에 비해 등록금이 싸고 입학이 쉽다는 점도 전문 경영학석사의 매력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문 경영학석사라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MBA처럼 정형화된 보수체계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각 경영대학원마다 직장경력 여부 등 학생 선발기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한 것으로 BW는 전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