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의 볼만한 TV프로 ####

해결사가 두 명이 되었음을 알고 당황하는 자일스. 그러나 그는 켄드라가 자기처럼 책벌레라는 사실을 알고 어느새 희희낙락하며 그녀와 책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버피네 집으로 버피를 찾으러갔다가 벌레인간 때문에 지하실에 갇혀버린 잰더와 코델리아는 가시돋힌 설전을 주고받다가 자기들도 모르게 뜨거운 키스를 하게 된다. 그들은 용감하게 도망쳐나와 자일스에게 벌레인간의 정체를 알린다.▤TV문화기행 (KBS2 밤12시10분)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살아있는 양심이자 9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나딘 고디머에 대해 알아본다. 고디머는 1923년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태계 백인으로 보석상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중산층. 그녀는 아홉살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열다섯살에 잡지에 첫 작품을 발표한다. 그뒤 오늘에 이르기까지 열한편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을 쓰게 된다. ▤바흐에서 바르톨리까지 (EBS 오후8시) 이탈리아 교향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천재 지휘자 샤이. 그가 지휘하는 암스테르담의 명문 오케스트라 콘서트헤보,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멩겔베르크와 하이팅크 이후 네덜란드 출신이 아니면서도 콘서트헤보의 정점에 오른 그는 전통적인 레퍼토리 말고도 현대음악을 즐겨 연주하고 있다. 평론가들은 그의 장대한 스케일과 극적인 음악성, 청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는 토스카니니의 후예로서 손색없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맛을 보여드립니다 (SBS 오후9시55분) 연우는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채 숨을 거둔다. 혜남은 연우에게 매달려 몸부림치며 절규한다. 옥점례 여사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사위가 안타까워 소리내어 운다. 연우의 장례를 치른뒤 성철 주방장은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긴다. 옥점례 여사가 만류하자 성철 주방장은 인생은 뜬구름같은 거라며, 혜남이가 지웅이를 많이 찾거든 산사에 가보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한편 미남과 재혁 어머니는 의문의 아기가 누구의 아기일까를 두고 고민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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