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요금 담합여부 공정위, 조사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요금 담합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 관계자는 7일 "이동통신 회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며 "이통사의 서비스요금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휴대전화 통화요금과 무선인터넷 요금, 문자서비스(SMS) 요금 등을 이통사가 부당하게 책정했거나 담합을 했는지, 소비자에게 불리한 이용 조건을 부과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요금 체계를 외국과 비교해 분석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특히 공정위는 일반 통화요금 보다는 무선데이터 이용료와 SMS 요금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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