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17일 정오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간부들이 `간부 파업'에 돌입키로 해양 항공사 조종사노조의 파업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17일 쟁의대책위원회 위원 26명 전원이 18일 오전 0시부터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쟁의대책위원 26명은 18일부터 비행 스케줄(인천 출발)과 시뮬레이터훈련, 기타 모든 교육훈련을 거부키로 했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4일부터 공항 지상에서 항공기를 저속으로 모는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