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대단히 사교적인 한 처녀가 있어 많은 동네 총각(?)들과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나 딱 한 사람, 사랑을 받지 못한 총각이 있었으니 동네 사람들이 내놓고 손질하는 어리보기 총각이었다.그도 사람인지라 사랑이 무언지는 몰라도 대단히 즐거운 일인 모양이라고 짐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 비밀스런 일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이 홀로 애를 태웠다.
총각은 마침내 처녀를 따라다니며 나에게도 사랑이란걸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아무리 활달한 처녀라지만 동네 창피하고 귀찮게 되었는지라 하루는 꾀를 내어 말했다.
"사랑이라는 것이 남자의 은밀한 것과 여자의 은밀한 것을 합하여 열락을 느끼는 행위인즉 실은 금수의 짓이라. 사람의 눈이 있는 곳에서 함부로 할 수는 없으니 오늘밤 달이 뜨고 부엉이가 울면 우리집으로 오라."
총각은 그날 밤 처녀의 집 울타리로 찾아가 미리 들은대로 은밀한 물건을 울타리 안에 끼워넣고 사랑을 기다렸다.
이윽고 어둠속에서 보드라운 손길이 잠깐 어루만지는가 싶더니 어떤 입 벌어진 것처럼 생긴 것으로 물건을 꽉 무는데 끊어질 듯 아파 참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총각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이를 악물고 신음하다가 일(?)이 끝나기 무섭게 뛰어 달아났다.
이후 다시는 여자 옆에 갈 수가 없어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던가. 여자가 사용한 것은 빈 조개껍질이었다는 우스개다.
신은 인간이 대를 이어 세상을 지켜가도록 생식의 책임을 부여했다. 하지만 대를 잇기 위한 작업이 통증이나 불쾌감을 동반한다면 약아빠진 인간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리가 없다. 섹스에 따른 쾌락이란 이 때문에 신이 부여한 보상이다. 무릇 즐겁지 않은 성은 자연의 섭리에도 어긋난다.
관계 중에 간혹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성교통증이라 한다. 여성의 경우 질이 잘 열리지 않거나 분비액이 잘 나오지 않아 생길 수 있다. 남성은 요도나 전립선에 염증이 있거나 비대가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발기만 돼도 페니스의 아래편이 불쾌하게 붓는 느낌이 들고 회음부를 따라 통증까지 수반된다면 아무래도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도에서부터 전립선, 방광까지 노폐물이나 세균, 염증질환 등을 씻어내는 전립선 세척요법은 섹스가 두렵거나 즐겁지 않은 남성들이 성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