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나무들 숨통 터주면 사람 가슴도 탁 트이죠" 삼성정밀화학 '공단 숲가꾸기 운동'숲 1㏊가 탄산가스 年16톤 흡수·산소12톤 방출"전국공단으로 숲가꾸기 운동 확산 계기되길"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꽉 막힌 숨통을 터줘 나무들이 편안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제 가슴이 다 터진 느낌입니다” 울산시 남구 여천동 여천공단내에 위치한 해발 54m의 ‘돝질산’. 이 산은 석유화학 공단내에 위치한 야산 중 벚꽃과 소나무가 우거져 ‘공단속 허파’ 노릇을 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대표 이용순)이 최근 울산생명의숲과 공동으로 돝질산의 숲을 살리기 위한 ‘숲 가꾸기 운동’을 벌였다. 이 운동에 참가한 삼성정밀화학 사회봉사단 백용현 차장은 “돝질산은 회사내에 위치한 산이지만 해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할 만큼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며 “이번 숲 가꾸기 운동은 돝질산을 더욱 잘 가꿔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공단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 자사 소유의 산에서 실시한 ‘숲 가꾸기 운동’의 첫 사례로 꼽힌다. 따라서 이 운동의 시작은 인접한 울산ㆍ온산국가공단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에게 숲을 가꾸는 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숲가꾸기는 돝질산 숲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밀식 상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생육 공간을 확보해주고 가지치기 등을 통해 어린나무를 가꾸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 숲 가꾸기 운동에는 삼성정밀화학 사회봉사단 사원 및 가족, 울산생명의숲 관계자, 울산 남구청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양산임업기술훈련원 관계자로부터 숲가꾸기의 필요성 및 효과에 대한 강의와 작업 요령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직접 나무를 베어내고 가지치기도 하느라 오후 내내 비지땀을 흘렸다.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은 “잘 가꾸어진 숲 1ha는 연간 탄산가스 16t을 흡수하고, 12t의 산소를 방출해 앞으로 숲은 지구환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운동이 우리나라 기업 전체로 확산돼 도심에서 가까운 공장 인근의 버려진 숲 가꾸기 운동으로 번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 사회봉사단 백 차장은 “이번엔 일부 숲만 가꾸지만 연말까지 5∼6차례 숲가꾸기 운동을 추가로 벌여 돝질산 전체 숲을 가꿀 계획”이라며 “봉사활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의 하늘길 새롭게 열린다 "올해를 市인구 증가 원년으로 만들 것" "대구·경북 최대 인력관리社로 키우겠다" 대구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A등급' 外 울산 유일 모바일게임 개발 피앤제이 "하수구 악취·병해충 걱정마세요" "나무들 숨통 터주면 가슴도 탁 트이죠" 소방방재 "亞 대표 안전박람회" "불임부부에 희망 주는일 큰보람" "울산은 고대 철기문화 중심지" 창원시, '환경수도'로 탈바꿈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