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산모시, 보성녹차, 남원목기 등 시ㆍ군 지역의 특성에 맞는 향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중소기업청은 2003년 기준으로 수도권이 전국 생산의 47.8%, 벤처기업수는 72.3%를 차지하는 등 지역불균형 해소와 재정자립도 30% 미만 시ㆍ군 자치지역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향토산업을 중점 육성추진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향토산업을 선정, 각 지자체에 1월중 통보하고 효율적인 산업지원을 위한 `향토산업 지원협의회`를 구성 발족하기로 했다.
향토산업은 크게
▲보성녹차, 풍기인삼 등과 같은 유명 산지를 기반으로 한 1차산업
▲남원목기, 한산모시 등 전통 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2차 산업
▲반딧불이축제, 영월래프팅 등 관광이벤트를 사업화 한 3차산업 등으로 구분된다.
향토산업으로 선정되면 올해 산ㆍ학컨소시엄 사업이나 2,800억원의 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통한 기술혁신 등을 시범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향토산업 전반에 대한 대규모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각 지자체에 맞는 향토산업을 재조망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6일까지 충남, 충북, 전북 등 9개 시럿동【?향토산업 육성의 취지 및 계획을 설명하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향토산업의 기본개념, 국내외 사례, 유형별 발전전략 등을 소개하고 중기청의 향토산업 육성 기본계획과 올해 지원사업 등을 알릴 예정이다.(02)509-7061∼2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