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한편 국내외 부동산 펀드 투자를 확대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사 설립에 대한 본허가를 받은 데 이어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부동산 펀드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자산운용사를 갖게 된 것은 현대스위스가 처음이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현대스위스자산운용은 오는 9월 총 100억원의 자본금을 갖추고 출범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부동산 펀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인 ‘SBI홀딩스’와 공동으로 캄보디아에 ‘프놈펜 커머셜 뱅크(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프놈펜 커머셜 뱅크’는 지난 3월 현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본인가를 거쳐 9월 초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또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후 인터넷은행 전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규모의 확대는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