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초호화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3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 라형진이 3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가운데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3승47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2위 SK가 두산에 패함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 지어 10월15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에 선착, 플레이오프 승자와 최후의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삼성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승률이 0.598인 반면 SK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 0.592에 그친다. 페넌트레이스가 단일시즌으로 치러진 89년 이후 삼성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3번째이며 감독 데뷔 첫 해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선동열 감독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