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최근의 주가 폭락은 우량주를 싸게 살기회라고 19일 밝혔다.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4월초 이후 달러 강세로 비달러화 자산의 투매 현상이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며 "미국 시중 금리의 급상승과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 중국의 위앤화 평가절상 움직임을 감안할 때 6월을 고비로 달러 강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팀장은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중국 경제의 긴축 정책 선회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의 급격한 주가 폭락은 우량주를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103개 주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6.1배로 2000년 이후 평균 PER가 9.9배이고 연중 최저치가 7.8배인 점을 감안하면 우량주의 주가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특히 "역발상 투자의 원칙을 갖고 원화 약세 및 미 경제 활황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 관련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