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5:19
쌍용그룹이 주력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쌍용정유도매각키로 했다.
18일 쌍용은 쌍용투자증권을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H&Q 아시아퍼시픽사에 매각한데 이어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정유의 지분 28.4%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정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社가 35%, 쌍용양회가 28.4%를 보유하고 있는데 쌍용은 현재 지분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다음달중에 매각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정유의 지분매각 대금은 약 5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그룹측은 밝혔으나협상대상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쌍용은 지난해말 쌍용자동차를 대우에, 쌍용제지를 P&G에 매각한데 이어 쌍용양회의 미국현지법인인 리버사이드 시멘트社와 쌍용건설 소유의 美메리오트 레지던스인 호텔을 매각한 바 있다.
쌍용은 이번 쌍용투자증권의 매각과 앞으로 쌍용정유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말 이후 계열사 및 해외자산 매각으로 총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고밝혔다.
쌍용은 그밖에 일부 사업부문의 분사 작업이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어 그룹부채비율은 3백99%에서 내년말까지 1백99%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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