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식료품물가 무섭게 오른다 7월 상승률 6.9%로 OECD 평균보다 11배 높아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오름세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7월 OECD 30개 회원국의 평균 식료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에 그쳤지만 한국은 11배나 높은 6.9%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15.9%), 멕시코(9.3%), 터키(8.5%), 뉴질랜드(8.3%) 등 4곳밖에 없다. 주요7개국(G7)의 경우 식료품 물가는 0.3% 하락했고 미국(-0.9%), 일본(-1.0%), 프랑스(-1.6%), 독일(-2.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7월 식료품 물가가 상대적으로 급등한 것은 장마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한데다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파가 67.7%나 올랐고 갈치(25.5%), 쇠고기(국산ㆍ11.8%)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식료품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소비자물가도 OECD 국가들과 달리 상승세를 보였다. 7월 OECD 회원국의 평균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하락하며 지난 6월(-0.1%)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에너지 물가는 평균 18.1% 떨어졌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1.6%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의 7월 소비자물가는 0.2% 올랐지만 미국(-2.1%), 일본(-2.2%), 캐나다(-0.9%) 등은 마이너스를 보였다. G7 국가 중에는 영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1.8%, 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7월 소비자물가는 1.6% 상승했고 에너지 물가는 12% 하락하며 OECD 평균(-18.8%)에 비해 덜 떨어졌다. 한국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7% 오르며 OECD 평균인 1.6%보다 1.1%포인트 높았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3~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물가 담당 공무원 56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연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 물가업무 담당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참고해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물가업무 담당자들 간 협력체계 강화와 경험 공유를 통해 현장에 들어맞는 물가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