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으로 무려 12억4,800만원이나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28일자로 공시된 전국 871만가구의 공동주택 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지난해 27억4,400만원에서 39억9,200만원으로 오른 아이파크였다. 2위는 15억6,550만원에서 24억7,200만원으로 9억650만원이 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차 아파트 88평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와 1차 101평, 102평은 31억1,600만원, 31억6,500만원으로 각각 8억9,700만원, 8억200만원이 상향 조정돼 뒤를 이었으며 서초구 잠원동 빌폴라리스 97평형도 16억8,000만원(7억3,950만원 상향)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액 톱5에는 초대형 아파트만 뽑혀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의 급등세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늠하게 했다. 연립주택에서는 서초동 트라움하우스Ⅴ 230평형이 7억2,000만원 오른 40억원으로 최고 상승액을 기록했고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87평형(10억3,200만원)과 양재동신동아빌라C 89평형(19억6,800만원)은 3억4,400만원, 3억2,800만원이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코오롱알앤에프 61평형(10억2,400만원)은 3억1,800만원, 분당 궁내동 하이츠빌리지 101동 66평형(6억원)은 2억7,200만원, 궁내동 미라클힐스 78평형(5억6,000만원)은 2억6,000만원이 올라 다세대주택 가운데 상승액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