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옥션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경상이익 121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10.6%, 경상이익은 8.8%, 순이익은12.9% 각각 늘어난 것이다. 옥션은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를 앞서는 분기매출액경신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분기별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인터넷 쇼핑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선두업체로서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옥션은 밝혔다. 박주만 옥션 사장은 "이번 1분기 실적은 유통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을 앞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옥션이 인터넷 전자상거래 선두업체의 지위를 더욱강화해 가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은 작년 말 최대주주인 미국 이베이의 결정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자진 폐지했으나 분기별 실적발표는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