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동향]전도연차기작

[시네동향]전도연차기작<국내영화 상반기 점유율 24.7%>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이 24.7%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연구원이 공식 집계한 상반기 개봉영화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29편(이월작 4편 제외)이 개봉된 한국영화 1편당 평균관객수는 9만6,271명, 시장점유율은 2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5편(이월작 8편 제외)이 개봉된 외국영화는 관객점유율 75.3%, 편당관객수 6만9,789명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글래디에이터'가 79만명, '미션임파서블2'가 77만8,000명의 서울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영화는 이 기간에 10편이 개봉돼 104만9,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관객 점유율 9.9%를 기록했다. <전도연 차기 출연작 결정> 지난 해 하반기 「해피엔드」 이후 6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던 영화배우 전도연씨가 차기 작품으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 출연한다. 「나도 아내가 …」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 전씨는 이번 작품에서 「박하사탕」으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설경구씨와 호흡을 맞춘다. 「접속」 이후 「약속」「내 마음의 풍금」「해피엔드」등에 출연, 다양한 연기변신에 성공했던 전씨는 이번 영화에서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살려 화려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학원강사역으로 등장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조감독 출신인 박흥식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데뷔작「나도 아내가…」는 8월중에 촬영에 들어가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정재, `이번엔 개그맨'> 이정재가 개그맨으로 변신한다. 영화는 지난해 창립작품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주)좋은영화의 2000년 첫작품 「선물」. 이 영화에서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둔 아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개그맨 정용기로 변신, 웃움과 눈물 가득한 사랑을 선사한다. 현재 그는 「시월애」를 촬영중이다. 한편 「선물」은 아카데미 출신 신예 오기환 감독의 데뷔작. 여주인공 박정연이 캐스팅되는대로 올가을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워너 브러더스가 선보인 여름 블록버스터 「퍼펙트 스톰」이 지난 4일 독립기념일에 개봉, 연휴 3일동안 4,170만달러(약459억원)의 수익을 올려 「맨 인 블랙」(5,110만달러)「인디펜던스 데이」(약5,020만달러)에 이어 역대 7월 개봉작 중 세번째로 높은 흥행성적을 올렸다. 「퍼펙트 스톰」은 「에어포스 원」의 볼프강 페터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지 클루니·마크 월버그·다이안 레인이 주연한 작품. 미국 북대서양에 동시에 불어닥친 세 종류의 태풍이 빚어낸 참혹한 피해와 그에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목만큼이나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내기 위해 1억4,0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국내 개봉은 29일. 부산 올로케의 「리베라 메」의 배급은 시네마서비스에서 맡는다. 지능적인 연쇄방화범과 그를 쫓는 소방관들의 전면전을 다루는 액션영화 「리베라 메」는 지난 4월 크랭크인하여 현재 35% 촬영진행을 보이고 있다. 양윤호 감독의 이 영화는 총 제작비 45억원에 최민수·유지태·박상면·정준·이호재등 배우들이 스턴트맨의 도움없이 온 몸을 던지는 연기를 펼쳐보인다. 입력시간 2000/07/10 17: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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