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은 13일 역내 산업의 분업체제 구축을 위해 각자 주요 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틀간의 아세안 비공식 경제각료회의를 마친 이들 회원국은 각자 산업분야별 진흥책과 역내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작성,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경제각료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서는 역내 6개국을 `산업 코디네이터`로 지정하고, 각국별로 산업의 집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국별로 보면 필리핀이 전자, 인도네시아가 목재ㆍ자동차, 타이가 항공ㆍ관광, 말레이시아가 고무ㆍ섬유, 싱가포르가 정보기반 정비ㆍ위생, 미얀마가 농업ㆍ어업 등에 주력키로 역할이 분담됐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