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라, 국내 리눅스시장 공략

삼성SDS·코오롱정보통신등과 제휴세계적인 리눅스업체인 칼데라시스템즈가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칼데라시스템즈는 28일 랜섬 러브(사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지사를 설립했다. 랜섬러브 회장은 이날 『한국의 리눅스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직접진출시기를 앞당겼다』며 『제품 판매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서비스·기술지원에 나서고, 교육 및 인증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데라는 삼성SDS, 코오롱정보통신, 대상정보기술 등과 제휴를 맺는 등 국내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칼데라는 우선 코오롱정보통신과 손잡고 마케팅·제품판매·기술지원·솔루션개발 등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리눅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인 서비스센터 운영, ISP·ASP를 대상으로 한 솔루션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칼데라는 또 삼성SDS와 제휴, ASP 및 기술지원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대상정보기술과 총판 및 공인서비스센터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삼성멀티캠퍼스, 소프트뱅크교육센터와 공인 교육센터협력 관계를 맺었다. 칼데라시스템즈를 비롯 수세, 레드햇 등 외국의 대형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업체들은 최근 리눅스배포판 통합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한편 칼데라시스템즈는 리눅스기반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교육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드햇과 함께 리눅스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특히 칼데라는 리눅스를 범국가적으로 육성하는 중국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국내 직접진출도 중국으로 가기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이에 따라 국내 업계에서는 칼데라와 제휴를 통한 국내 리눅스 기업들의 중국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자/문병도DO@SED.CO.KR 입력시간 2000/04/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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