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둔 8일 종합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13일째나 지속되는 등 수급구조상 불안정성이 노출돼 이달 중 900선 이상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10.67포인트 오른 871.74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85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유가하락과 환율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1,776억원과 1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67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엿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41만9,500원을 기록했고 한전과 KT가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각 2%, 3% 이상 올랐다. LG전자 등 기술주와 SK텔레콤ㆍ현대자동차ㆍSK가 오른 반면 포스코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1.61포인트 내린 375.2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2~3% 동반 상승한 반면 NHN이 7%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등록 후 13일간 상한가 행진을 달렸던 한서제약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최근 강세이던 제약주와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락했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0.7포인트 오른 112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2계약, 6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765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2,826계약 감소한 5만8,315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869억원 순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