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한국과 일본이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선 수와 어획량이 각각 1,086척, 6만7,000톤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2척, 3,000톤이 감소된 것이지만 우리측 주력업종의 어획쿼터는 올해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보와 유게시로우 일본 농림수산성 수산청 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7차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 내년도 입어규모 및 조업조건 등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어획 할당량은 양국 공히 올해보다 각각 3,000톤씩 감소했으나 우리측은 ▦선망어업 3만7,396톤 ▦오징어채낚기 8,763톤 ▦꽁치봉수망어업 7,000톤 ▦연승어업 5,085톤 ▦중형기선저인망어업 3,000톤 등 우리 주력업종에 대한 어획쿼터는 올해 수준으로 확보했다.
어종별 할당량은 ▦고등어류 2만4,500톤 ▦꽁치 7,000톤 ▦살오징어 7,918톤 ▦전갱이 3,675톤 ▦가자미류 1,220톤 등으로 결정하고 갈치 할당량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차이가 커 우선 조업을 하면서 내년 2월 중 별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