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투신자살한 장궈룽(張國榮)의 마지막 영화 `이도공간`이 다음달 국내 개봉된다고 이 영화의 수입사 JS필름(대표 이성규)이 전했다.
영화 `이도공간`은 정신과 의사 `짐`으로 출연하는 장궈룽이 실제와 똑같이 투신자살하는 장면이 들어 있으며 그가 이 영화의 촬영에 몰두하면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그의 죽음 이후 화제가 돼온 영화.
죽은자의 혼령을 보는 여인과 그를 치료하면서 자신마저 혼령의 공포로 빠져버린 정신과 의사 사이의 사랑과 중국 전통의 초자연 현상을 다룬 심리 공포물로 대만에서는 올해 초 개봉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상영된 바 있다.
한편 하나포스닷컴은 `장궈룽 추모 영화관`을 마련, 그의 인기작 7편을 5,000원에 10일내내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