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 복제개 ‘스너피’ 타임지 ‘올해의 발명품’ 선정

황우석교수 복제개 ‘스너피’ 타임지 ‘올해의 발명품’ 선정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의 복제개 '스너피(Snuppy)'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놀라운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지는 13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황 석좌교수팀이 지난 8월 복제에 성공한 '스너피'는 아프간 하우드종 성견으로부터 얻은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다른 개의 난자와 융합시키는 '체세포 핵치환법'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체세포 핵치환법'은 영국 과학자들이 복제양 '돌리'를 만들 때 사용했던 것과 같은 기법이다. 타임지는 "스너피는 이제는 실험실에서 일상화가 된 복제를 통해 태어났다"며 "이는 몇 년간의 실험과 실패를 통해 복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전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다. 또 "스너피는 어떤 포유류도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황우석 박사는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또 '스너피' 외에 수소연료전지 엔진을 장착한 자전거, 1회용 비디오 캠코더, 음성명령을 인식하는 로봇 고양이 등도 올해 만들어진 놀라운 발명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입력시간 : 2005/11/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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