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안 해변승마장' 개장

내일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서

국내 유일의 해변 승마장이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24일 문을 연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22일 해수욕장에서 말이 뛰노는 이색적인 해변 승마장을 조성, 전남을 승마관광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 해변 승마장을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해변승마장은 폭이 200m, 길이가 12㎞에 달하는 국내 최장거리의 모래사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 곳에서 승마를 체험한 승마 동호인들이 해변승마장으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내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개장식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연차별로 40㎞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변형 승마코스 개발과 승마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관산업으로 말 사육으로 농업 대체소득을 창출하는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마프로그램 운영, 전국승마대회 유치와 승마축제를 개최하는 등 승마관광 스포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개장식에서는 전남 승마동호인 12명으로 구성된 승마단체에서 평보, 속보, 구보, 습보로 해변승마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말과 함께 사직 찍기, 말 타고 해변 달리기 등 다채로운 승마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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