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실력 높이는 A to Z 연습·실전 때마다 곰곰이 음미 "멋진 샷" 이미지 트레이닝 해볼만
입력 2006.03.29 20:02:09수정
2006.03.29 20:02:09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에이, 비, 씨, 디, 이, 에프, 지~~이’하며 흥얼거렸던 것을 기억하는지. 그 기억을 떠올리며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노하우를 다시 ‘에이, 비, 씨, 디’로 익혀보자.
알파벳 다 외웠다고 단어들이 저절로 만들어져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듯 알파벳을 활용한 골프실력 향상 노하우를 익혀도 당장 골프를 잘 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어를 알고 문장을 익히려면 알파벳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처럼 멋진 샷을 위해 머리에 넣어둘 필요가 있다. 샷 연습에 매달리다가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Aim(목표 설정)=몸이 아니라 클럽 페이스를 목표지점과 직각이 되도록 놓는다. 클럽을 세팅한 뒤 어깨와 힙, 무릎과 발을 클럽 평행이 되도록 정렬한다.
Bend(숙이기)=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볼을 본다. 이때 어깨를 구부리면 안 되고 팔은 쭉 뻗어야 한다. 상체를 숙이는 것은 등이 굽는 것이 절대 아니다.
Clap(치기)=임팩트 때 오른손은 재빨리 움직이며 손뼉을 치듯 볼과 페이스를 만나게 한다. 오른 허리각도를 보면 임팩트 직전 손목에 힘이 적절하게 실렸는지 알 수 있다.
Delay(느리게)=다운 스윙 때 어깨 움직임은 최대한 늦춘다. 힙으로 대표되는 하체가 먼저 돌고 어깨, 즉 상체는 뒤따라 돈다. 볼이 10야드는 더 나갈 것이다.
Escape(탈출)=깊은 숲으로 볼이 들어갔을 때, 턱 높은 벙커에 볼이 빠졌을 때는 그린을 잊고 그 상황에서 탈출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orce(힘)=퍼팅하고 난 뒤 셋을 셀 때까지 고개를 들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있는다. 고개를 들지 않는 힘이 필요하다.
Grip(그립)=그립의 강도는 매우 중요하다. 너무 꽉 쥐면 팔이 긴장돼 스윙이 제대로 안 되고 너무 약하게 쥐면 클럽을 제대로 쓸 수 없다.
Hinge(손목이용)=백스윙 때 손이 힙 높이까지 간 뒤 엄지손가락이 손목안쪽으로 굽어지는 코킹을 하도록 한다. 손목이 손바닥이나 손등 쪽으로 꺾이는 힌지 현상이 일어나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
Increase(넓히기)=스탠스 폭을 좀 더 넓힌다. 발 안쪽이 어깨의 바깥 쪽에 놓여야 한다.
Jam(끼어들기)=다운스윙 하기 전 왼쪽 발꿈치를 지면에 끼워 넣듯 힘껏 디딘다. 하체가 리드하게 된다.
Kick(치기)=백 스윙 때 왼쪽 무릎으로 오른쪽 무릎을 치면 회전을 크게 할 수 있다.
Load(체중 싣기)=백스윙 동안 체중을 오른쪽 다리 안쪽에 실으며 임팩트 힘을 축적한다.
Milk(우유 짜듯)=퍼터 그립 잡을 때 소젖에서 우유 짜듯 부드럽게 잡는다.
Nip(볼을 물 듯)=클럽 페이스로 볼 뒤쪽을 깨물 듯 치는 감을 익혀라. 볼을 중앙에서 약간 뒤쪽으로 옮기면 도움이 된다.
Over club(큰 클럽)=좀 길다 싶은 클럽을 잡아라. 미스 샷을 내도 원하는 곳 근처로 간다.
Place(위치)=티 샷 위치를 잘 잡아라. 슬라이스 구질은 티잉 그라운드 오른쪽에서 왼쪽 페어웨이를 겨냥해 치는 것이 좋다.
Quiet(왼 손목의 침묵)=칩 샷을 할 때는 손목을 하지 않는다. 특히 폴로스루를 할 때는….
Release(풀어주기)=풀 스윙할 때 임팩트 순간 약간 클럽 쥔 손을 풀어준다. 임팩트가 정확하고 강해진다.
Sacrifice(희생)=티 샷 때 정확도를 높이려면 거리 손실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3번 우드를 잡아라.
Take(여유)=어떤 플레이를 하든 세상의 끝은 아니다. 여유를 가지고 웃어라.
Use(클럽 모두 사용)=사용하지 않는 클럽은 과감히 빼고 백에 있는 클럽은 모두 써라.
Vary(다양하게)=연습 법을 다양하게 응용해 재미를 늘린다. 왼손으로만 치거나 역그립으로 퍼팅하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Waggle(왜글)=샷 하기 전 왜글은 긴장을 풀고 스윙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X factor(미지의 요소)=나만의 행운을 만들라.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Yip-proof(입스 방지)=주춤거리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스피드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볼을 칠 때 일관성 있는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Zone(지역)=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든 페어웨이의 한 점을 목표로 삼아 샷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