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자를 기록한 인터넷ㆍ게임업체인 지식발전소에 대한 증권사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일 지식발전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매우 참담한 수준이며 성장정체 및 게임나라로 인한 악화된 손익구조로는 의미있는 적정주가 도출이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이례적으로 ‘매도’로 하향조종하고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 500원 정도 낮은 2,500원으로 제시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3분기 외형이 부진한 것은 주력인 인터넷 광고 부문이 내수경기 침체로 정체됐기 때문”이라며 “게임나라의 경우 대규모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고 있지만 매출 증가율은 미미해 손익구조를 악화시킨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는 4분기 이후에도 검색분야 등의 영업수지는 개선되지만 게임나라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나 사업부 폐쇄 중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삼성, 현대, 우리, 세종증권 등이 검색포털인 엠파스의 실적부진과 게임사업부문의 구조적인 문제점 등을 제기하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거나 목표주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