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지난 10월 인력 감축규모는 전달 대비 151.24% 급증한 17만6,010명에 달했다고 직업알선 전문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사(社)가 4일 밝혔다.미국 기업의 이 같은 10월중 감원규모는 올들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 9월총 감원규모는 7만57명으로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스사(社)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는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은 위험을 감수할 태세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부정사건과 소비자 신뢰하락, 이라크 사태 등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 기업들이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