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진료비 수입 가장 많아

작년 의원 1곳당 4억7,300만원… 전체 평균의 2.5배

국내 진료과목 중 가장 수입이 많은 과목은 정형외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명이 보는 환자 숫자가 가장 많은 과목은 이비인후과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8년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진료비 지급 분석자료’를 11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과목별 의원 1곳당 연간 외래진료비 평균 수입은 1억9,000만원이었다. 외래진료비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정형외과(4억7,300만원)로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이어 신경외과 4억700만원, 재활의학과 3억9,700만원, 내과 3억7,200만원, 이비인후과 3억5,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이번 분석은 건강보험공단 급여 항목만으로 순위를 매긴 것으로 비급여 항목을 포함하면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의사 1명이 하루에 진료하는 환자 숫자는 이비인후과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94명), 소아청소년과(85명), 신경외과(81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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