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163억원 턴 佛 은행 강도범 20년만에 잡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은행 강도 사건 중 하나를 저지른 범인이 도피 20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새벽 파리 북쪽 18구의 집에서 체포된 인물은 알제리인 밀루드 하이(48). 그는 1986년 7월 서부도시 생-나제르에서 발생한 '방크 드 프랑스' 은행 무장 강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결석재판에서 무기 징역형을 선고 받았었다. 하이 일당은 당시 은행에 침입해 은행원을 인질로 잡고 8,800만프랑(약 163억원)을 빼앗아 달아 났다. 이 액수는 역대 프랑스 은행 강도 사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최대 규모의 은행 강도 사건은 1992년 12월 툴롱에서 발생한 1억4,600만프랑 강탈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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