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기분좋은 신고식

삼성그룹 계열로 산업재 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된 첫날인 30일 시초가 대비 3,300원(14.93%) 급등한 2만5,4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1만5,300원보다는 66.01%나 상승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날 공모가보다 44.4%나 높은 2만2,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4.98% 하락하기도 했지만 금방 주가상승률 10%를 훌쩍 뛰어넘었다. 외국인이 45만7,280주를 순매도 했고, 기관은 57만7,000주를 순매수 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19번째로 상장된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체로 계열사 매출비중이 65%에 이른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아이마켓의 단기성장성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들이 구매액 중 어느 정도를 아이마켓코리아에 할애해 주느냐에 달려있다”며 “삼성그룹 입장이 분명치 않지만 중계자 중심형 B2B 전자상거래시장 평균 성장률(33%) 수준까지 매년 구매액 비중을 늘려준다면 주가는 2만3,000~3만7,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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