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오전8시35분(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 12일 피츠버그전에 나선 서재응(29ㆍLA 다저스)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번째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박찬호는 우완투수 팀 허드슨(애틀랜타)과 맞대결에서 승리, 5선발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시즌 초반 불펜 대기 명령을 받은 박찬호는 지난 8일과 10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했다. 8일에는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10일에는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했다. 방어율은 3.86.
팀 타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맞상대인 허드슨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해 4이닝씩만 던지며 11실점하며 페이스가 저조해 박찬호의 첫 승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