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24일 기상청(청장 이만기)과 국내 지진 관측업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지진관측망을 보유한 양 기관은 지진 분석시스템 및 운영기술 제공, 국가통합네트워크를 통한 지진관측 자료 공유 등의 협력을 할 전망이다. 현재 지질자원연은 35개소의 지진관측망과 18개소의 가속도관측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청은 국내에 해저지진계를 비롯한 41개소의 지진관측망과 86개소의 가속도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들 기관은 지난해 북한 핵실험 관련 인공지진 관측시 서로 다른 지역을 발표함에 따라 지진관측 업무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ㆍ일원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왔으며 올 7월부터는 대외 발표창구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