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특급 좌완’ 랜디 존슨(41)이 이적 팀 뉴욕 양키스와 2년간 3,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7일 존슨과 양키스가 이 같은 계약에 합의하고, 신체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는 존슨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을 보면 양키스는 존슨에게 팀 투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1,600만달러)인 마이크 무시나와 동일한 ‘에이스 대우’를 해줬으며 존슨은 종전 애리조나와의 계약에 따라 남아 있던 1,600만달러의 올 시즌 연봉을 챙기면서 계약기간도 1년 늘리는 소득을 올렸다. 한편 애리조나는 존슨을 트레이드한 대가로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브래드 할시,포수 유망주 디오너 나바로와 함께 현금 900만 달러를 3년에 걸쳐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