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美 면화산업에 이중보조금”

타국의 자국 산업계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반대하며 전세계에 농업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이 사양산업인 자국의 면화 재배 농민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도 모자라, 자국산 면화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제공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최근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는 국내 면화재배농에게 지난 7년간 모두 1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아울러 자국 면화를 사서 가공하는 300여개 업체에 대해 같은 기간에 모두 17억 달러를 주었다는 것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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