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강가' 보며 쉬어가세요

서양화가 김동철 30일부터 개인전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양수리, 잔잔한 바닷물에 반짝이는 햇살, 뽀얀 안개 너머로 보이는 강건너 언덕…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치유의 바다, 지친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고 싶은 정겨운 강가를 그린 대형 유화들이 30일부터 삼청동 갤러리 아트파크에서 전시된다. 내달 1일부터… 어머니의 사랑등 진한 감동 전해 서양화가 김동철은 15년을 한결같이 담담한 색조와 조용한 붓터치의 유화로 자연을 그려왔고 그 가운데 특히 물에 집중해왔다. 그의 그림은 양수리, 충주호, 한강 등 실재 자연을 모델로 했지만 관념적이고 사색적이고 초현실적이다. 6년만의 개인전을 앞둔 작가는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아무 잡념없이 쉬어갔으면 한다"고 말한다. 전시공간을 압도하는 대작(210×360㎝)을 비롯해 큰 그림 위주로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9월17일까지. (02)733-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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