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5일 “다음주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은 하반기에 처음으로 나오는 대규모의 국제적인 ‘딜(deal)’이어서 국제시장으로부터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 관리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차 외환ㆍ국제금융정책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계 주요 ‘큰손’ 투자자들에게 직접 우리 경제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위기설과 관련해 외국인들도 많은 오해와 무지를 갖고 있는데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오해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위기설이 완전히 불식된 것 같지는 않고 시장주체들이 논리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어차피 다음주 11일이면 위기설의 실체가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10억달러 내외의 외평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8일부터 아시아와 유럽ㆍ미주 지역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