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4일 제일모직(01300)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1만9,0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 주가는 2ㆍ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로 충분한 조정을 받아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고 있다”며 “3ㆍ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화학사업부문의 제품가격이 지난 2ㆍ4분기와 비슷한 상황에서 낮은 가격에 사들인 원재료를 투입할 수 있어 마진율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제일모직의 지난 2ㆍ4분기 실적과 관련,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화학 사업부의 마진율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0.9%와 4.0% 줄어든 2조1,373억원과 2,4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