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지역난방비가 평균 5% 인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산업자원부는 25일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지역난방 열요금을 내달 1일부터 기본요금은 동결하되 사용요금을 5.54% 인상, 전체적으로 평균 5%올리도록 요금체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연간 난방비가현행 68만2천원에서 71만7천원으로 3만5천원(월 2천900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난방공사와 요금체계가 같은 안산도시개발, LG파워, 인천공항에너지도 똑같이 5%를 인상키로 결정,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전체 가구의 84%(127만여가구) 가량이 이번 요금인상의 적용을 받게 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측은 "이번 요금 인상은 석유수출국기구의 고유가정책과 이라크전쟁 여파로 중동 두바이유의 작년 하반기 가격이 상반기에 비해 16.9%나 급등한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