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부산ㆍ경남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투자에 나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경남 창녕에 제2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양산지역에 추가로 공장 건립 의사를 밝히는 등 해외투자 대신 국내 생산기반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최근 열린 양산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양산에 공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양산에 주 공장은 아니지만 양산시민들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시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양산 공장 건립 추진 배경에 대해 "본사가 위치한 양산에 제2공장을 짓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비싼 땅값으로 공장용지 확보가 쉽지 않았다"며 "창녕에 제2공장을 먼저 짓기로 한 것은 부산항을 오가는 수출용 물류비 절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초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제2공장을 지을 계획도 세우기도 했지만 새 정부들어 기업을 지원해 주는 특별법이 제정되고 난 뒤 대기업이 땅을 구입하기 쉬워진 점도 국내에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난해 직원 250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11년째 회사가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 뿐 아니라 양산에 온 기업들은 다 잘된 만큼 이 지역을 위해 꼭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