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22일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적용을 받는 14개 기업집단 가운데 순환출자 해소가 어려운 곳은 4곳 정도”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에 출석해 “현행 출총제는 순환출자가 더 확대되는 것을 제어하는 기능밖에 없다”며 순환출자를 해소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순환출자를 하루아침에 해소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해소하라는 것처럼 알려지는 바람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순환출자 규제를 도입하되 해소기간을 장기간으로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