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신임이사 이병규씨등 3명추천

범현대가가 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 등 3명을 현대엘리베이터 신임이사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한국프랜지, 울산화학,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 계열사들은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 황병기 전 감사원 사무총장, 박용상 국회공직자 윤리위원장 등 3명을 엘리베이터 신임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현대엘리베이터측에 최근 전달했다.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석 회장의 현대종합금속도 대리인을 통해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현대지네트, 현대백화점 H&S 등 정몽근 회장의 백화점 계열사들은 범현대가의 주주제안 움직임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16일 오전 사장단회의을 열어 신임이사 추천에 대한 입장과 이사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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